Sunday, October 5, 2014

[잡담] 실리콘밸리에서의 생활 - 장점과 단점





아래는 지난 5년간의 실리콘 밸리 삶의 경험에 근거해 작성한 글, 잡담입니다.

장점:

  1. Software Engineer로서...
    1. 구직 또는 이직이 편하다. 특히 미국 경제 상태가 좋은 요즘 같은 경우에는...
    2.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대한 대우도 좋고 작업 환경도 너무 좋습니다. 보통 10시 반 또는 11시 출근해서 바쁜 정도에 따라 5시에서 6시 쯤 퇴근. (상사가 퇴근을 했든 안 했든)
    3. 미국 내의 다른 지역에 비해 외국인(인도인, 중국인 등)이 많다 보니 아무래도 다른 지역에 비해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좀 덜 합니다. 
    4.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인맥 쌓기도 좋고 자기 개발 및 성장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5. 한국과 달리 엔지니어로서의 정년이 길기 때문에 오랜 기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2. 생활 관련해서...
    1. 겨울에 잠시 비오는 걸 제외하고 일년 내내 맑은 날씨와 따뜻한 온도가 유지 됩니다. 특히 필자를 포함한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이 점이 큰 장점중 하나입니다.
    2. 한국에 비해 싸고 신선한 과일들 (코스트코에서 바나나 한 다발에 2천원, 큰 수박 한 통에 6천원 - 7천원 정도) - 물론 품목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보편적으로...
    3. 산, 바다, 호수 등과 가까운 접근성 및 관련 레포츠 가능 - 이 부분은 정말 미국의 다른 지역 특히 중부나 동부 쪽에서는 이런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을 찾기 힘듭니다.
    4. 미국 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학구열과 좋은 평점의 학교가 많아서 자녀 교육에 좋습니다. (너무 경쟁이 심해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5. 도시 내에 나무가 많고 공원도 많은 편입니다. 
단점:
  1. Software Engineer로서...
    1. 아무래도 영어가 미국 사람이나 인도 사람들보다는 유창하지 못한 외국인이다보니 승진에 한계가 있거나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보편적인 어려움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2. 항상 경쟁해야 하고 항상 공부해야 합니다. 실리콘 밸리는 인력을 구하는 회사도 많지만 그만큼 엔지니어들도 많기 때문에 엔지니어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며 특히 IT관련 기술들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해서 공부를 하지 않으면 결국 뒤쳐지고 도태되게 됩니다. 특히 실리콘밸리는 미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 변화가 더 빠른 편이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2. 생활 관련해서...
    1. 살인적인 물가 (특히 집값). 사실 일반 생활용품의 물가나 기름값 같은 경우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큰 차이가 없거나 조금 더 비싸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받는 연봉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집값은 월등히 비싸기 때문에 이 지역 사는 사람들 대부분의 걱정거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기형적으로 비싼 서울 (특히 강남)에 비하면 싸거나 비슷하기 때문에 뭐가 그렇게 비싼가 할수도 있겠지만 미국에 있는 다른 지역의 집값에 비하면 월등히 비싸고 집 자체도 많이 낡은 편입니다. 
    2. 대중 교통의 부재: 버스가 있지만 노선이 지극히 제한적이고 택시는 상당히 비싼 편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차를 가지고 다녀야 하고 이 때문에 밖에서 음주를 하고 집에 오기가 부담스러운 편입니다. (대리도 있다고 들었는데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고 합니다.)
    3. 한국 음식: 미국의 다른 규모가 작은 도시에 비해서는 그래도 한국 식당이나 상점들이 많은 편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한국 음식점들이 많이 부족합니다. 
이상으로 필자가 경험하고 주변 사람에게 들은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실리콘밸리 생활 관련 허접한 블로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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